pianolog 비공식 메모

연피아노 강의 다음에 칠 곡

강의에서 배운 것을, 다음 곡으로 잇는 자리.

연피아노 강의가 「어떻게 연습할지」를 다룬다면, pianolog는 그 다음에 「어떤 곡으로 이어갈지」를 혼자 상상해 봅니다. 강의 주제별로 손에 맞는 레퍼토리를 난이도·다섯 축 기준으로 정리해 둔 곡 지도예요.

에디터 노트

연피아노 강의와 함께 보도록 만든 비공식 초안입니다. 정식 제휴 전 내부 스케치라 아직 공개 메뉴에는 없어요. 강의명과 커리큘럼은 연피아노의 것이고, 여기 곡 추천은 pianolog의 난이도·레퍼토리 기준에 따른 참고용입니다 — 레슨을 받고 있다면 선생님의 판단이 우선이에요.

한 곡 완주 프로젝트

한 곡을 끝까지

한 기수 동안 한 곡을 완주하는 프로젝트와 맞춘 곡 지도. 완주곡은 손가락이 닿느냐보다, 끝까지 끌고 갈 때 어디서 무너지고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가 더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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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 2026년 6월 8일 시작

리스트 · 사랑의 꿈 3번

S.541-3 · Ab장조 · Lv 6 · 고급 · 약 4:30

「사랑의 꿈」은 첫 두 페이지의 노래만 들으면 살롱 소품 같지만, 완주의 무게는 두 차례 più animato 격정과 그 사이 카덴차에 실린다. 한 기수를 들여 끝까지 가는 곡으로는 오히려 좋다 — 칠 수 있는 자리와 무너지는 자리가 분명히 갈려서, 어디를 붙들고 연습해야 하는지가 악보 안에 적혀 있다.

시작 전 체크

  • 도입 Ab장조 노래는 위안 3번과 같은 자리 — 여기서 페달이 음을 뭉개지 않는지 먼저 확인.
  • 두 격정의 32분음표 분산은 속도보다 왼손 도약의 착지가 관건. 느린 템포에서 손이 자리를 외우게.
  • 절정 후 평온한 회귀에서 루바토가 늘어지지 않게 — 노래의 박을 잃지 않는 것.

시작 전에 · 막히면 돌아갈 곡

이 곡이 무거울 때 한 단계 가벼운 자리, 또는 미리 손에 익혀 둘 곡.

  • 쇼팽 · 녹턴 2번Op.9-2Lv 5 · 중급

    사랑의 꿈 3번은 더 큰 스케일의 화성과 옥타브 — 녹턴 어법의 대형 확장.

  • 리스트 · 위안 3번S.172-3Lv 5 · 중급

    「위안 3번」의 잔잔한 Db장조 후 「사랑의 꿈 3번」 — 같은 작곡가 안에서 같은 정서를 더 큰 형식과 비르투오소로.

완주한 뒤 다음 곡

끝까지 친 다음, 같은 방향으로 한 걸음 더.

  • 쇼팽 · 환상 즉흥곡Op.66Lv 7 · 고급

    리스트 「사랑의 꿈」의 카덴짜·아르페지오 후 쇼팽 환상 즉흥곡 — 같은 비르투오소 어법의 다른 색.

  • 「사랑의 꿈」의 카덴짜 후 「한숨」 에튀드 — 같은 리스트 비르투오소 안에서 손 교차 아르페지오 부담이 본격.

곁에 두면 좋은 곡

비슷한 자리의 결이 다른 선택.

3기

모차르트 · 환상곡

K.397 · D단조 · Lv 5 · 중급 · 약 6분

환상곡은 빠르게 치기 어려운 곡이 아니라 모차르트답게 말하기 어려운 곡이다. 손가락이 다 닿아도 레치타티보의 정지와 음색 전환에서 곡이 산다. 완주곡으로는 길이(약 6분)에 비해 외울 양이 적은 대신, 한 마디 한 마디의 시간 감각을 붙잡는 훈련이 된다.

시작 전 체크

  • 도입 분산 화음은 페달을 얕게 — D단조의 어둠이 흐려지지 않게.
  • 레치타티보 구간의 쉼표는 기다리는 시간이다. 박을 세지 말고 말의 호흡으로.
  • D장조 종결부는 후대가 붙인 결말(보통 Müller). 모차르트의 D단조 비탄과 톤이 다르다는 걸 알고 칠 것.

시작 전에 · 막히면 돌아갈 곡

이 곡이 무거울 때 한 단계 가벼운 자리, 또는 미리 손에 익혀 둘 곡.

곁에 두면 좋은 곡

비슷한 자리의 결이 다른 선택.

  • 쇼팽 · 녹턴 2번Op.9-2Lv 5 · 중급

    모차르트 환상곡과 쇼팽 녹턴 — 같은 레벨에서 자유로운 즉흥성을 만지는 두 길.

  • Mozart 후기 짧은 명상 페어 — Andantino K.236/588b(Gluck 주제)와 환상곡 D단조 K.397. 같은 자리 두 후기 단편.

  • 모차르트의 두 입구 — K.281 1악장의 정통 소나타 형식과 K.397 환상곡의 자유로운 즉흥 어법이 같은 시대 안의 평행.

  • K.331 변주곡과 K.397 환상곡 — 같은 Lv5 모차르트 안에서 변주 vs 자유 즉흥의 평행.

2기

쇼팽 · 왈츠 (유작)

B.56 · E단조 · Lv 6 · 고급 · 약 3분

3분 남짓으로 짧지만, 쇼팽의 극적 어법 — 어두운 도입, 노래하는 왈츠, 화려한 coda — 이 한 곡에 압축돼 있다. 완주곡으로 좋은 건 목표가 또렷해서다: 곡 전체가 마지막 coda 한 곳을 향하고, 거기까지 흔들림 없이 닫을 수 있느냐가 완성의 기준이 된다.

시작 전 체크

  • 도입은 서두르지 말 것 — E단조의 무게를 먼저 세워야 뒤따르는 왈츠가 가벼워지지 않는다.
  • 왼손은 첫 박 베이스에만 무게, 뒤 두 화음은 띄우기. 3박이 가라앉으면 춤이 멈춘다.
  • coda는 따로 떼어 느린 템포부터. 빠르기보다 「고르게」 — 끝까지 또렷이 닫는 게 완주.

시작 전에 · 막히면 돌아갈 곡

이 곡이 무거울 때 한 단계 가벼운 자리, 또는 미리 손에 익혀 둘 곡.

  • 쇼팽 · 왈츠Op.64-2Lv 5 · 중급

    Op.64-2(C#단조)의 빠른 중간부 다음, 같은 극적 단조 왈츠의 한 칸 위. E단조 왈츠는 노래·격정의 구조는 비슷하되 종결 coda에서 더 길고 빠른 비르투오소 패시지로 닫는다.

완주한 뒤 다음 곡

끝까지 친 다음, 같은 방향으로 한 걸음 더.

  • 쇼팽 · 환상 즉흥곡Op.66Lv 7 · 고급

    E단조 왈츠의 화려한 coda를 더 길게 끌고 가면 환상 즉흥곡(Op.66) — 쉼 없이 달리는 오른손 빠른 패시지가 짧은 종결부가 아니라 곡 전체의 과제가 된다.

곁에 두면 좋은 곡

비슷한 자리의 결이 다른 선택.

  • 쇼팽 · 왈츠Op.34-2Lv 5 · 중급

    같은 단조 우수의 왈츠 페어 — A단조 Op.34-2와 E단조 유작. 둘 다 노래와 격정 사이를 오가지만, E단조 쪽이 종결 coda로 더 화려하게 닫힌다.

1기

슈베르트 · 즉흥곡 4번

Op.90-4 · Ab장조 · Lv 6 · 고급 · 약 8분

Op.90 네 곡 중 가장 빠르고 비르투오소다. Ab장조 16분음표 분산 화음이 물 흐르듯 들려야 하는데, 실제로는 오른손 손가락 독립이 전부 드러나는 자리다. C#단조 중간부는 정반대로 무게와 보이싱. 한 곡 안에 결이 다른 두 개의 손이 들어 있어, 완주하면 둘 다 가져가게 된다.

시작 전 체크

  • 도입 분산 화음은 가장 윗음이 멜로디 — 펼침에 묻히지 않게 윗손가락에 무게를 남길 것.
  • C#단조 중간부는 화성 덩어리. 분산의 가벼움에서 무게로 갈아타는 전환을 따로 떼어 연습.
  • 약 8분 — Op.90·142 통틀어도 긴 편. 끝까지 가는 집중(회복력)이 손가락과는 별개의 과제.

시작 전에 · 막히면 돌아갈 곡

이 곡이 무거울 때 한 단계 가벼운 자리, 또는 미리 손에 익혀 둘 곡.

완주한 뒤 다음 곡

끝까지 친 다음, 같은 방향으로 한 걸음 더.

  • 슈베르트 · 즉흥곡 5번Op.142-1Lv 6 · 고급

    슈베르트 즉흥곡 Op.90 종료 후 Op.142 1번 — 두 작품집 사이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

쇼팽의 언어

쇼팽 입문 경로

「쇼팽의 언어」가 다루는 곡 중 카탈로그에 있는 자리를 장르별로 묶었어요. 강의가 쇼팽을 어떻게 말할지 가르친다면, 이 지도는 어떤 쇼팽을 언제 만날지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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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프렐류드

Op.28의 24곡은 대개 한 페이지를 넘지 않아, 쇼팽 어법의 가장 짧은 입구다. 화성과 호흡만 남긴 자리부터.

첫 마주르카

마주르카는 3박이지만 둘째·셋째 박이 무거운 폴란드 춤. 그 박의 무게중심을 작은 규모에서 먼저 익힌다.

첫 왈츠

왼손이 박을, 오른손이 노래를 맡는 분업이 분명한 자리. 화려한 대왈츠보다 작은 우수의 왈츠가 첫 자리로 낫다.

첫 녹턴

오른손 노래와 왼손 반주의 음량 분리가 전부다. Op.9-2가 가장 유명하지만, 녹턴이 처음이라면 더 단순한 자리부터 골라도 좋다.

녹턴, 어디서 시작할까 — 연구노트

바흐 인벤션 · 신포니아

번호순이 아닌 진입 순서

인벤션은 번호순이 아니라 난이도순으로 들어가는 게 안전합니다. 어느 번호부터, 신포니아로는 언제 넘어갈지는 연구노트에 깊이 정리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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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벤션 후보

하농 · 체르니 100

연습을 곡으로 — 기술이 나타나는 자리

하농과 체르니는 곡이 아니라 도구예요. 「이걸 왜 해야 하죠?」 — 그 동작이 실제 레퍼토리 어디에서 쓰이는지 짚어 두면, 연습이 곡으로 이어집니다. 각 동작을 pianolog 기술 태그에 연결하고, 그 기술이 또렷이 드러나는 곡을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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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농 — 아르페지오 준비

아르페지오

하농의 분산 화음 패턴이 곡에서는 반주 음형이나 곡 전체의 짜임으로 나타난다. 바흐 프렐류드 BWV 999는 거의 통째로 분산 화음 — 연습을 곡으로 옮기기 딱 좋은 입구.

아르페지오」 곡 전체 189개 →

체르니 — 손가락 힘 · 균등성

손가락 균등 — 스케일 주행

체르니로 다진 고른 손가락이 가장 먼저 보상받는 곳이 고전 소나티네다. 오른손 스케일 패시지가 곡의 뼈대라, 균등성이 곧 음악적 완성도가 된다.

빠른 스케일」 곡 전체 550개 →

체르니 — 알베르티 베이스

알베르티 베이스 (왼손 분산 반주)

왼손이 화음을 분산해 깔아 주는 고전기 반주 패턴. pianolog엔 전용 태그가 없지만, 고전 소나타·소나티네의 왼손이 거의 다 이것 — 모차르트 K.545가 교과서다.

하농 — 연타

반복음

같은 음을 손가락을 바꿔가며 빠르고 고르게. 「빗방울」 프렐류드의 끊임없는 반복음이 곡 전체의 배경이 되는 대표 사례.

반복음」 곡 전체 44개 →

하농 — 3도 겹음 레가토

3도 · 6도

두 음을 동시에 레가토로 잇는 가장 까다로운 손가락 일. 바르톡 「단6도 평행」이 깔끔한 입문, 쇼팽 「이별의 곡」 중간부가 겹음 3도의 끝판. (카탈로그에 이 태그가 붙은 곡 자체가 드물 만큼 어려운 영역.)

3도·6도」 곡 전체 11개 →

체르니 — 양손 밸런스 (왼손 작게·오른손 크게)

양손 밸런스 · 보이싱

한 손 안에서도, 양손 사이에서도 선율은 크게·반주는 작게. 트로이메라이와 녹턴 9-2가 그 균형의 교과서.

내성 보이싱」 곡 전체 1163개 →

옥타브 강의

옥타브

옥타브는 손가락 힘이 아니라 이완된 손목의 튕김. 부르크뮐러 「기사답게」가 입문, 군대 폴로네즈가 본격이다.

옥타브」 곡 전체 173개 →

초견

레벨별 초견 연습곡

초견은 모르는 악보를 처음 보고 치는 일 — 곡을 외워 치는 것과 정반대다. 그래서 짧고, 조성이 단순하고, 손이 크게 옮겨 다니지 않는 곡이 연습거리예요. 곡을 다 외우면 초견 연습이 끝나니, 매번 새 곡을 한 곡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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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견모르는 악보를 처음 보고 바로 치기

Lv 1–2 · 한 손씩, 단순한 리듬

짧고, 조성이 단순하고, 리듬이 예측되는 곡이 초견 연습거리다. 바르톡 미크로코스모스는 읽기 진도용으로 만든 곡집이라 1번부터 차례로 좋다.

Lv 1 곡 더 보기

Lv 2–3 · 두 손, 단순한 두 성부

왼손 반주·오른손 노래가 분리되거나 두 성부가 또렷한 곡으로. 바흐 미뉴에트처럼 패턴이 반복되는 곡이 두 손 읽기의 입구.

Lv 3 곡 더 보기

암보 트레이닝

외우는 게 아니라, 무너져도 돌아오는 것

암보는 악보를 덮는 일이 아니라, 틀려도 무너지지 않는 기억을 만드는 일이에요. 손·귀·눈·구조 네 층 중 구조기억이 회복(중간에서 다시 시작)을 결정합니다. 곡마다 무엇이 암보를 시험하는지는 다르고요.

암보는 언제부터 어려워지는가 — 연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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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억이 안 통하는 곳 — 다성부

세 손가락이 서로 다른 선율을 칠 때, 손은 「패턴」으로 외우지 못한다. 귀와 구조로 외워야 하는 대표 자리.

구조기억이 회복을 만드는 곳 — 긴 형식

길고 형식이 분명한 곡일수록 「중간 시작점」을 구조로 잡아둬야, 무대에서 한 번 틀려도 다음 단락으로 점프해 돌아올 수 있다.

짧아도 방심하면 무너지는 곳

반복되는 듯 미묘히 다른 마디, 매번 바뀌는 장식 — 손기억만으론 「어디였더라」가 생긴다.

강의 무제한·1:1 피드백·커뮤니티는 연피아노 피아노 클럽 ↗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 페이지의 곡 추천은 pianolog의 난이도·레퍼토리 기준에 따른 참고용이고, 강의명·커리큘럼은 연피아노의 것입니다 — 레슨을 받고 있다면 선생님의 판단이 우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