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Log · Issue 01

The Index

스타인웨이 B, 그리고 같은 방에 오르는 것들

모델 B(211cm) 한 급만 모았습니다. B를 살까 고민하는 사람이 실제로 저울에 함께 올리는 라이벌들을 같은 축에 세워, 유럽·미국 매물을 한국까지 들여왔을 때의 착지가를 국내 중고 B와 견줍니다.

B급의 기준 — 대략 208–216cm의 세미콘서트/살롱 그랜드 + 프리미엄·퍼포먼스 티어. 크기가 밴드를 벗어나거나 티어가 확연히 낮으면 이 급이 아닙니다. 사이즈는 같고 티어만 한 급 아래인 경우는 「티어 아래」로 표시해 포함해요(에스토니아). 추천 매물이 아니라 가격을 판단하기 위한 좌표예요.

표시된 호가·착지가·연식은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관측·추정이라 실제 거래 조건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매물의 상태·진위·소유권·가격 적정성·거래 성사를 보증하지 않으며, 실제 거래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 확인을 거치세요.

에디터 노트

지난 호(Issue 00)엔 크기도 급도 제각각인 매물이 섞여 있었습니다. 227cm 콘서트 사이즈와 188cm 살롱 그랜드를 같은 표에 두면, 「이 값이 맞나」를 물어볼 기준선이 서질 않아요. 그래서 이번 호는 한 급으로 좁혔습니다 — 스타인웨이 B가 정의하는 211cm 세미콘서트 클래스 하나로.

9건의 라이벌을 착지가 낮은 순으로 줄 세우고, 국내 딜러에 걸린 중고 B의 대표값(~₩98M)을 기준선으로 그었습니다. 관측일 기준으로 매물을 하나하나 다시 열어 호가·연식·시리얼·등록일을 재확인했어요.

이번 재관측에서 지난 호의 숫자를 두 군데 고쳤습니다. 하나는 기준선 — 강남 딜러의 B를 네 대로 셌는데, 카테고리 2페이지를 안 넘겨 본 탓이었어요. 일곱 대였고 중앙값은 ₩93M이 아니라 ₩98M입니다. 다른 하나는 환율 — €1을 ₩1,500으로 가정해 뒀는데 실제로는 ₩1,600대라, 유로 매물 여섯 건의 착지가가 전부 낮게 잡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손으로 정리합니다. 의뢰는 받지 않고, 매물을 중개하지도 않습니다.

기준선 · Steinway B국내 중고 · 강남

Steinway & Sons · Model B 211cm

강남피아노백화점 · 딜러 ↗

같은 딜러에 B가 일곱 대 동시에 걸려 있습니다 — ₩68M · 88.9M · 89M · 98M · 98M · 118M · 148M. ₩148M(함부르크·「콘서트」)은 프리미엄 이상치라 평균(~₩101M)을 끌어올립니다 — 그래서 시세 대표는 평균이 아니라 일곱 대의 중앙값 약 ₩98M으로 잡고 나머지를 여기에 견줍니다. 국내 매물이라 운송·통관 부담이 없는 대신, 연식·시리얼·실제 원산지(NY/Hamburg)를 요구해 확인해야 합니다.

정정 — 지난 호는 이걸 「네 대」로 적었습니다. 카테고리 1페이지만 세고 2페이지를 넘겨 보지 않은 탓이에요. 더 찾은 세 대(₩68M·98M·118M)는 2024-08 등록분이라 2년째 서 있는 재고인데, 9년 걸린 메이슨 앤 햄린을 좌표로 쓰는 것과 같은 기준이라 포함했습니다. 그 셋을 빼면 중앙값은 지난 호 값인 ~₩93M으로 돌아가니, 기준선의 ±₩5M은 이 판단에 달려 있다고 읽어 주세요.

기준선을 이루는 일곱 대연식 추적
  • ₩68M뉴욕 (제목 NY 표기) · 연식 미공개대응 글 없음
  • ₩88.9M뉴욕 (본문 「미국 뉴욕 생산」) · 연식 미공개2026-03-17 글과 사진 5장 일치
  • ₩89M표기 없음 · 연식 미공개대응 글 없음
  • ₩98M표기 없음 (반광 흑단) · 연식 미공개2026-05-07 글과 사진 5장 일치
  • ₩98M뉴욕 (제목 NY 표기) · 연식 미공개대응 글 없음
  • ₩118M표기 없음 · 연식 미공개대응 글 없음
  • ₩148M독일 함부르크 · 연식 미공개2026-04-02 글과 사진 6장 일치

위에서 「연식·시리얼을 요구해 확인하라」고 적었는데, 이번엔 저부터 해봤습니다. 결과는 일곱 대 모두 연식 미공개예요. 상품 페이지의 상세는 매장 사진과 모델 공통 치수 카드(152×212×102cm) 뿐이라 연도 텍스트가 한 글자도 없고, 딜러 블로그에서 사진이 일치하는 글을 찾아낸 세 대도 스펙표에 연식 칸 자체가 없습니다(브랜드· 모델·전장·건반·페달·외장·구성·상태까지만). 나머지 네 대는 대응 글이 아예 없고요. 주철 프레임 클로즈업 사진에도 모델 각인 「B」만 잡히고 시리얼 자리는 프레임 밖입니다.

원산지는 그보다 낫습니다 — 일곱 중 넷이 확인돼요. ₩148M은 함부르크, ₩88.9M·98M·68M은 뉴욕. 나머지 셋은 표기가 없습니다.

이건 이 장부의 구조적 비대칭입니다. 사다리에 오른 수입 라이벌 아홉은 슈타인그레버 하나만 빼고 전부 연식이 붙어 있는데(1922·1965·1998·2011·2014·2016·2018·2020), 정작 그 전부를 재는 기준선만 연식 미상이에요. 1980년대 개체와 2010년대 개체가 한 중앙값에 섞여 있을 수 있고, 그렇다면 「B 대비 −₩41M」 같은 숫자는 값의 차이가 아니라 연식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기준선을 ₩98M 하나로 읽지 말고, 연식이 확인되지 않은 일곱 대의 호가 분포로 읽어 주세요 — 실제로 사러 간다면 첫 질문은 값이 아니라 제조연도와 시리얼입니다.

라이벌 매물 · 9건 (착지가 낮은 순)관측일 2026-08-28 · 수기 정리

이 표는 관측일(2026-08-28) 기준 기록입니다. 중고 매물은 가격·상태·판매 여부가 빠르게 바뀌므로, 시간이 지난 항목은 현재와 다를 수 있어요.

August Förster·215직접 라이벌

Klaviano · 딜러

215cm · 독일 뢰바우 · 1965 · 전면 재건 · 오스트리아 빈 (딜러) · 판매자 등록 약 11개월째

렌너 액션의 독일 수제 소량생산. Larry Fine 최상위 퍼포먼스급에 베히슈타인·그로트리안과 나란히 오르는 부티크 — B의 독일 대안을 더 낮은 값에 찾는 자리.

호가
€24,000
신품 약 $85–95k
착지가 추정
약 ₩57M
B 대비
−₩41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4
  • 시리얼 미기재 — 정확한 제조연도·라인 확인 불가
  • 1965년 개체를 딜러가 전면 재건(신규 해머·현·핀) — 리빌드 품질에 가치가 좌우되고 원격 검증 불가
  • 가격 흥정 불가 · 조율 미포함
  • 1965년은 동독(DDR) 시기 — 뢰바우 원산지는 일관되나 그 시기 품질 편차 가능

B 클래스를 가장 싸게 앉히는 경로. 다만 60년 된 개체를 재건한 것이라 「B급 소리」는 재건 품질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착지가가 국내 중고 B 중앙값의 6할이 채 안 된다는 건 값이 싸다기보다, 그만큼의 리스크를 사는 쪽에 가깝다는 뜻.

Mason & Hamlin·BB직접 라이벌

Klaviano · 딜러

212cm · 미국 매사추세츠 헤이버힐 · 1922 · 2010 복원 · 미국 뉴저지 파인브룩 (딜러) · 판매자 등록 약 9년 7개월째

텐션 레조네이터 설계의 미국 명가. 신품 B를 보는 미국 구매자가 가장 전형적으로 나란히 놓는 이름이며, Larry Fine이 스타인웨이와 같은 최상위 티어에 둔다.

호가
$34,500
신품 약 $120–130k
착지가 추정
약 ₩64M
B 대비
−₩34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4
  • 1922년 제작 · 2010년 복원 — 복원 후 15년 경과로 재조정 여지
  • 리빌드 범위(사운드보드·핀블록·해머 교체 여부)가 리스팅에 상세 미기재
  • 조율·배송 별도 (호가 미포함)
  • 판매자 등록 2017-01 — 9년 넘게 걸린 딜러 상시 복원 재고 (신선한 시장 신호 아님)

시리얼 30267로 개체는 특정되지만, 1922년 몸통을 2010년에 복원한 물건입니다. 등록이 2017년이라 사실상 딜러의 상설 재고 — 「며칠 만에 팔렸나」 같은 시장 속도를 읽을 수 있는 매물이 아니에요.

Estonia·210티어 아래

PianoMart · 딜러

210cm · 에스토니아 탈린 · 2016 · 미국 플로리다 보니타스프링스 (딜러) · 판매자 등록 약 3개월째

B의 절반값으로 포지셔닝된 「밸류 퍼포먼스급」. 사이즈는 정확히 같고 쇼룸에서 실제로 나란히 청음되지만, 프레스티지·리세일은 B보다 한 급 아래.

호가
$39,900
신품 약 $63k
착지가 추정
약 ₩73M
B 대비
−₩25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4
  • 2021년 애프터마켓 PianoDisc 플레이어 시스템 장착 — 호가에 반영, 순수 어쿠스틱 가치와 분리해 평가할 것
  • 「거의 새것」 상태·조율은 현장 확인 필요
  • 판매자 등록 2026-05-15 — 지난 관측에선 등록일이 노출되지 않아 비워 뒀던 값
  • 신품가 대비 하락폭엔 중고 감가 + 플레이어 개조분이 섞여 있음

2016년·시리얼 17585로 이력은 깔끔한 편. 다만 호가에 플레이어 시스템 값이 얹혀 있어, 순 어쿠스틱으로 견주려면 그만큼 빼고 봐야 합니다(사다리의 −₩25M도 플레이어 포함가 기준). 티어를 한 급 낮춰 B의 대안을 찾는 자리.

Blüthner·4 (210)직접 라이벌

Klaviano · 딜러

210cm · 독일 라이프치히 · 2011 · 영국 런던 (딜러) · 판매자 등록 약 6개월째

알리쿼트(제4현)가 함께 울려 따뜻하게 노래하는 라이프치히 음색. Larry Fine 최상위 1-A이고, 이 매물의 딜러 스스로 리스팅에 「스타인웨이 모델 B나 뵈젠도르퍼 214와 비슷한 크기」라 적어 둘 만큼 대놓고 같은 방에 올라간다.

호가
£34,995
신품 약 $110–140k
착지가 추정
약 ₩89M
B 대비
−₩9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4
  • 시리얼 미기재 — 2011년 표기는 있으나 개체 대조 불가
  • 「원 소유자가 새것부터 보유」·「마스터 테크니션 정비」는 딜러 자체 주장(제3자 검증 없음)
  • 가격 흥정 불가 · 조율 미포함 — 리스팅의 £199 배송은 영국 국내 기준이고 한국행 국제 운송은 별도
  • 같은 Model 4 라이브 매물 5건 중 넷이 1939–1965년 재건품(€14,990–29,900) — 현행 세대 개체는 이 한 대뿐이라 시세 대표성은 얇다

블뤼트너의 B급은 한 급 위 Model 2(238cm)가 아니라 Model 4(210cm)입니다 — 지난 호에 좌표를 못 붙인 이유가 그거였고, 이번 관측에 2011년 개체가 잡혀 사다리에 올렸어요. 착지가가 국내 중고 B 중앙값 바로 아래라, 「직접 라이벌」 티어에서 빈티지 재건이 아닌 개체를 B 밑에 앉히는 건 이 목록에서 이 한 대뿐입니다. 다만 딱 한 대라, 이걸로 Model 4 시세를 읽으면 안 됩니다.

Shigeru Kawai·SK-6직접 라이벌

Klaviano · 개인

214cm · 일본 시즈오카 류요 · 2020 ·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개인) · 판매자 등록 약 1개월 미만 (등록일 갱신 — 직전 관측 2026-03-25)

카와이가 소량 수제하는 플래그십. 딜러가 「B를 포함한 7피트 명기들과 대등」이라 명시적으로 포지셔닝하는, B의 가장 흔한 현대 대안. (대량-프리미엄 GX-6는 한 티어 아래.)

호가
€59,000
신품 약 $110–123k
착지가 추정
약 ₩123M
B 대비
+₩25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5
  • 시리얼 미기재 — 제조연도·정품 이력 대조 불가
  • 개인 판매(정식 딜러 아님) — 컨디션·이력 자가신고
  • 「SK-6L」 표기 — L 접미가 카탈로그 표준명과 혼용, 실제 사양 확인 필요
  • 가격 협상 가능 표기 — €59,000은 상한일 수 있음
  • 등록일이 2026-03-25 → 08-20으로 갱신됨 — 같은 광고 ID·같은 호가인데 날짜만 새로 찍혔다. 조회수 3,020회가 8일치일 리 없으니 「최근 등록」이 아니라 5개월째 미판매로 읽을 것

2020년으로 이 목록에서 가장 젊은 개체. 개인 매물이라 값은 무를 여지가 있지만 딜러 보증·출고 정비는 없습니다. 독일 매물이라 착지가가 B 위지만, 시게루는 일본서 사면 ~₩51–71M 추정으로 오히려 B 아래 — 유럽 호가가 유독 비싼 사례(아래 「일본 브랜드는 일본에서」).

Yamaha·CF6직접 라이벌

Klaviano · 딜러

212cm · 일본 카케가와 (콘서트 피아노 공방) · 2014 제작 · 전시 보관 · 이탈리아 고리치아 (딜러) · 판매자 등록 약 1개월 미만 (등록일 갱신 — 직전 관측 2026-07-18)

CFX 콘서트 그랜드와 같은 공방에서 짓는 완전 수제 최상위 라인. 신품가($134k)가 B와 같은 대역에 있는 유일한 야마하 — 대량-프리미엄 C6X·S6X와는 티어가 다르다.

호가
€65,000 · 신품(전시 재고)
신품 약 $134k
착지가 추정
약 ₩135M
B 대비
+₩37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5
  • 「신품」이나 2014년 제작 — 12년 전시 보관분(new-old-stock). 시리얼 6359850의 실제 이력 독립 검증 불가
  • 「전시·간헐 녹음용」 마모 진술은 딜러 주장
  • 가격 협상 가능 — €65,000은 상한 호가일 수 있음
  • 조율 미포함 · 국제 배송비 별도
  • 등록일이 2026-07-18 → 08-17로 갱신됨 — 지난 호가 이 매물을 「가장 신선한 시장 신호」로 읽은 근거가 사라졌다. 조회수 2,853회는 한 달치가 아니다

「신품」 딱지가 붙었지만 만든 건 2014년입니다. 신품 정가의 절반이라는 게 매력이자 함정 — 12년 묵은 전시품의 향판·해머 상태는 실물로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호에선 「가장 신선한 매물」로 적었지만, 이번에 등록일이 한 달 뒤로 밀린 걸 보고 그 판단을 물립니다 — 새 매물이 아니라 갱신된 광고예요. 그리고 이건 이탈리아 매물 — 일본 내수면 착지가 ~₩100–119M 추정(아래 「일본 브랜드는 일본에서」).

Steingraeber & Söhne·C-212직접 라이벌

Klaviano · 딜러

212cm · 독일 바이로이트 · 연식 미표기 · 오스트리아 빈 (딜러) · 판매자 등록 약 3년 11개월째

연 80대 미만을 손으로 짓는 부티크 명가. PianoBuyer가 「시장 최상단」으로 꼽는, 대량생산 아닌 독일 수제 대안. 메이커 스스로 살롱·체임버 콘서트용으로 포지셔닝해 B의 역할과 겹친다.

호가
€68,800
신품 약 €117k / 미국 $180k
착지가 추정
약 ₩142M
B 대비
+₩44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4
  • 시리얼 · 제작연도 미표기 — 이력 추적 불가
  • 딜러 렌탈 플릿 출신, 콘서트 대여용 「거의 새것」 주장 미검증
  • Mozart stop 등 커스텀 사양 — 재판매 시 취향 편차
  • 판매자 등록 2022-10 — 약 3년 11개월째 미판매(호가·시장 괴리 신호 가능)

부티크라 신품가 자체가 B보다 훨씬 위(€117k+). 그 이름을 €68,800에 잡는 셈이지만 연식·시리얼이 없고 등록이 4년 가까이 됐습니다 — 「안 팔린 채 오래 걸려 있다」는 건 대개 호가가 시장과 멀다는 뜻.

Fazioli·F212직접 라이벌

Klaviano · 딜러

212cm · 이탈리아 사칠레 · 1998 · 2025 재정비 · 네덜란드 베르크호벤 (정식 딜러) · 판매자 등록 약 10개월째

수제 초프리미엄. Larry Fine 최상위 Group 1A로 함부르크 스타인웨이·뵈젠도르퍼와 동렬이며, 흔히 B보다 비싸 「B 위쪽」으로 크로스숍된다.

호가
€75,000
신품 약 $135–170k
착지가 추정
약 ₩154M
B 대비
+₩56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4
  • 1998년 제작 + 2025년 재정비 — 재정비 범위·수준은 딜러 자체 주장(제3자 검증 불가)
  • 상아 건반 아님 표기 → CITES 우려 없음
  • 협상 불가 · 운송 국내 1층까지만(해외 배송 별도)
  • 판매자 등록 2025-10 — 약 10개월째

시리얼 682·정식 파치올리 딜러라 신뢰도는 목록 상위. 다만 1998년 케이스를 2025년에 손본 물건이라, 「파치올리」 이름값과 27년 된 향판·핀블록 사이를 실물로 저울질해야 합니다. 유로가 오르면서 착지가가 국내 중고 B의 상단(₩148M)까지 넘어섰어요 — 지난 호에선 B의 가격대 안이었습니다.

Bösendorfer·214VC직접 라이벌

Klaviano · 개인

214cm ·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 · 2018 · 스페인 바르셀로나 (개인·2nd owner) · 판매자 등록 약 1년 11개월째

콘서트 그랜드 280VC를 바탕으로 재설계한 「빈 대안」. 신품가는 B보다 뚜렷이 높아, 크로스숍의 프리미엄 쪽 끝에 있다.

호가
€86,000
신품 약 €107k / 미국 $212k
착지가 추정
약 ₩174M
B 대비
+₩76M
국내 중고 B ~₩98M 기준
리스크
6
  • 개인 판매(딜러 워런티·출고 정비 없음), 두 번째 소유자
  • 「완벽한 상태」·2023년 레귤레이션 주장은 제3자 기술자 검증 없음
  • 시리얼 51096·2018년은 명시돼 있으나(누락 아님) 뵈젠도르퍼 기록 대조 권장
  • 스페인발 국제 운송 비용·리스크 추가
  • 판매자 등록 2024-10 — 약 2년째 미판매(호가·시장 괴리 신호 가능)
  • 같은 모델(214VC)이 국내 딜러에 ₩143M으로 걸려 있음 — 자가수입할 이유가 이 매물엔 없다

시리얼·연식이 다 명시돼 이 목록에서 검증성이 가장 높은 개인 매물 중 하나. 다만 이번 관측에서 같은 강남 딜러가 뵈젠도르퍼 214VC를 ₩143M에 걸어 둔 걸 찾았습니다 — 바르셀로나에서 들여오면 ₩174M, 국내에서 사면 ₩143M. 「빈 사운드」의 값을 재는 데 이보다 깔끔한 대조는 없어요(아래 「수입 프리미엄, 같은 모델로 재보기」).

가격 사다리

같은 211cm 급을 한국에 앉히는 실지출을 낮은 순으로. 국내 중고 B의 대표값(중앙값 ~₩98M)보다 아래는 빈티지 재건·복원(푀르스터 1965·메이슨 1922)과 티어 아래 에스토니아, 그리고 블뤼트너 4 한 대뿐입니다 — 앞의 셋은 「싸다」기보다 오래됐거나 한 급 낮은 개체고, 블뤼트너만 현행 세대이면서 B 밑에 앉아요. 현대 톱티어는 그 위인데, 이번 호에선 그 위쪽이 더 벌어졌습니다. 유로가 ₩1,500 가정에서 ₩1,600대로 올라가며 파치올리(₩154M)와 뵈젠도르퍼(₩174M)가 국내 B의 상단(₩148M)마저 넘었고, 시게루·CF6·슈타인그레버만 B의 가격대 안에 남았어요. 격차의 큰 몫은 수입품에 붙는 관세·VAT·운임(약 +19% + 운송)이고, 국내 재고는 이걸 이미 치렀습니다. 에스토니아 호가엔 플레이어 시스템 값이 얹혀, 순 어쿠스틱 비교로는 격차가 더 큽니다.

  1. August Förster 215약 ₩57M−₩41M
  2. Mason & Hamlin BB약 ₩64M−₩34M
  3. Estonia 210약 ₩73M−₩25M
  4. Blüthner 4 (210)약 ₩89M−₩9M
  5. Steinway B · 국내 중고₩68M–₩148M · 대표 약 ₩98M기준
  6. Shigeru Kawai SK-6약 ₩123M+₩25M
  7. Yamaha CF6약 ₩135M+₩37M
  8. Steingraeber & Söhne C-212약 ₩142M+₩44M
  9. Fazioli F212약 ₩154M+₩56M
  10. Bösendorfer 214VC약 ₩174M+₩76M

착지가는 환율·운송·관세·VAT를 합산한 선별용 추정이고, 매물마다 연식·상태·재정비 이력이 달라 한 줄에 세운 비교는 방향만 읽는 용도입니다. 야마하 CF6·시게루 SK-6는 유럽 매물기준이라 위쪽에 있지만, 일본 브랜드를 유럽서 들여오는 건 함정 — 일본서 소싱하면 훨씬 아래로 내려옵니다(바로 아래 참고).

수입 프리미엄, 같은 모델로 재보기 — 뵈젠도르퍼 214VC

이 장부의 약점은 늘 같았습니다. 라이벌은 유럽·미국 매물이고 기준선은 국내 B라, 「수입 프리미엄」과 「브랜드 값」이 한 숫자에 섞여 있었어요. 이번 관측에서 그 둘을 갈라 볼 좌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 기준선을 뽑는 바로 그 강남 딜러가 뵈젠도르퍼 214VC를 ₩143M에 걸어 뒀습니다. 이 장부의 맨 윗줄(바르셀로나 214VC)과 같은 모델이에요.

바르셀로나 개인 매물 €86,000 · 착지가 추정
약 ₩174M
강남피아노백화점 · 국내 중고 호가
₩143M
자가수입이 더 드는 값
약 +₩31M

같은 이름·같은 모델인데 들여오는 쪽이 ₩31M 비쌉니다. 사다리에서 읽히던 「뵈젠도르퍼는 B보다 ₩76M 위」의 상당 부분이 브랜드 값이 아니라 운임·관세·VAT와 환율이었다는 뜻이고, 브랜드 값만 따로 보면 국내 214VC 대 국내 B는 ₩143M 대 ₩98M — 약 ₩45M 차이로 줄어듭니다. 이 급에서 자가수입을 고민한다면, 먼저 국내에 같은 모델이 걸려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예요.

정직하게 — 두 대는 같은 개체가 아닙니다. 바르셀로나 매물은 2018년·시리얼 51096으로 특정되지만, 국내 매물은 상세가 이미지로만 올라와 있어 연식·시리얼·정비 이력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연식이 크게 벌어지면 ₩31M의 해석도 달라지니, 이 비교는 「같은 모델을 두 경로로 살 때의 값 차이」로만 읽고 실제로는 연식을 물어 확인하세요.

일본 브랜드는 일본에서 — 그런데 프리미엄은 예외

제 장부의 야마하 CF6는 이탈리아, 시게루 SK-6는 독일 매물입니다 — 일본산 피아노를 유럽서 들여오는 건 한국 구매자에게 가장 비효율적인 경로예요. 일본→부산 운송은 항로가 이틀 남짓이라 그랜드 한 대 약 ₩2–3M(유럽→한국 ~₩8M의 1/4~ 1/3), 엔저(¥100 ≈ ₩865)에 내수 중고 물량도 방대합니다. 「생산지·판매지가 가까울수록 싸고 상태도 안정적」이라는 직관이 맞는 지점.

게다가 한국엔 일본 직수입 중고 야마하·가와이 유통이 이미 성숙해 있습니다(페어리뮤직·피아노메이트· 강남·낙원 등). 굳이 자가수입 안 해도 국내 딜러가 컨테이너로 들여와 A급 정비한 재고를 사면 되죠. 다만 여기 걸리는 건 대중 라인(야마하 C·CX·G, 가와이 GM·GE·RX·GX)뿐 — 이번 호의 CF6·시게루 SK 같은 프리미엄 콘서트급은 이 파이프라인에서 사실상 빠져 있어요(생산량이 적고 기관·전문가가 보유해 중고로 잘 안 나옴).

실제로 중고 CF6·SK-6는 일본에서도 희소합니다. 지난 관측(2026-07-25)에 名古屋의 2015년제 중고 CF6는 이미 판매완료였고, 그랜드갤러리·피아노플라자·미키 등 주요 딜러 재고엔 판매 중인 중고 CF6·SK-6가 하나도 없었습니다(대부분 신품 ¥13.64M·¥7.7M만 상시 게시). 한국에서도 이 급 프리미엄은 주로 신품으로 존재해요(강남이 시게루 SK-3L~SK-EX-L을 신품 ₩65–265M에 취급).

그래서 일본 소싱 착지가는 특정 매물이 아닌 내수 소매 시세 기준 추정으로만 적습니다 — CF6 대략 ₩100–119M(내수 중고 ¥9.3–11.1M), 시게루 SK-6 대략 ₩51–71M(동일 SK 라인 중고에서 추정, ¥4.5–6.5M). SK-6는 유럽 호가 €59,000(착지 ₩123M)이 유독 비싸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고, CF6는 일본서도 신품의 70–80%로 감가가 완만해 유럽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즉 사다리의 「원산지가 먼 유럽 명가는 B 위」는 그대로지만, 일본 두 브랜드는 제대로 소싱하면 B 근처·아래로 내려옵니다 — 단, 프리미엄 중고 물량이 얇아 「싸게 잡기」는 발품과 운입니다.

나무의 습도 — 왜 일본 피아노엔 「행선지」가 붙나

일본 중고를 얘기하면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하나 있어요. 야마하는 자사 사이트에서 피아노를 3대 시장 — 습한 아시아, 상대적으로 건조한 유럽, 극도로 건조한 미국 — 에 맞춰 따로 짓는다고 밝힙니다. 미국행은 향판·브리지·리브·핀블록을 「컴퓨터 제어 킬른으로 훨씬 낮은 함수율까지」 말린다고요. 습한 기후용으로 시즌드된 악기를 건조한 곳에 두면 「구조 건전성이 위협받아」 케이스 뒤틀림·향판 균열·튜닝핀 이완이 올 수 있다는 게 야마하 본사의 설명입니다. 여기서 「회색시장(gray market)」 — 일본 내수용을 헐값에 사 건조한 시장에 파는 — 이라는 말이 나왔어요.

가와이도 자사 FAQ에서 「일본용은 일본의 습한 기후에 맞춰 북미용과 다르게 시즌드했다」고 인정하고, 건조지로 옮기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일본 수입 중고엔 보증이 안 된다고 명시합니다(지금은 단일 공정으로 통합). 다만 질문하신 「대부분 브랜드가 그러느냐」 에는 — 아니요. 행선지별 시즈닝은 사실상 야마하(그리고 과거의 가와이) 같은 대량 수출 일본 메이커의 관행이고, 둘 다 단일 라인으로 수렴 중입니다.

스타인웨이(함부르크·NY)·파치올리·뵈젠도르퍼는 시장별 라인을 돌리지 않아요. 나무를 하나의 목표 함수율(스타인웨이는 림 단풍을 약 6%로)로 만든 뒤, 기후 관리는 주인 몫으로 넘깁니다 — 방 습도를 40–55%로 유지하라고요. 연 140대를 짓는 파치올리 같은 공방은 시장별 건조 스케줄을 돌릴 수도, 돌릴 이유도 없죠. 결국 「행선지 시즈닝」은 업계 표준이 아니라 물량이 압도적인 일본 대량 수출 메이커의 특수 관행입니다.

원리는 평형함수율(EMC)입니다. 나무는 흡습성이라 주변 공기와 수분을 주고받으며 평형에 이르는데, 고급 악기는 대략 6–9%를 노려요. 습하게(가령 10%대) 시즌드된 향판이 건조한 난방 겨울(실내 습도 15–30%)을 만나면 수분을 잃고 수축 — 향판이 갈라지고, 핀블록이 줄어들며 튜닝핀을 놓아 조율이 안 잡힙니다. 균열은 대개 미관 문제지만 핀 이완은 실질 결함이에요.

한국이 딱 이 시험대입니다. 여름은 습하고(실내 70%+), 겨울은 온돌·강제급기 난방으로 바짝 말라(15–30%) 일본 내수용이 겨울에 노출돼요. 그래서 국내 일본직수입 딜러들이 습도 조절기·가습기와 향판 균열 점검을 표준으로 권하는 겁니다 — 스타인웨이·파치올리가 주인에게 권하는 바로 그 완화책을, 수입 시장이 통째로 채택한 셈이죠.

그럼 그 초기 함수율의 영향은 얼마나 갈까요 — 답은 생각만큼 오래는 아니다입니다. 나무는 과거를 기억하지 않고 지금 공기와의 평형만 따라가요. 어느 습도에 놓이면 향판은 수주~수개월이면 그 수준으로 다시 평형을 이룹니다. 그래서 위험은 앞쪽에 몰려 있어요 — 촉촉하게 시즌드된 개체가 건조한 첫 겨울을 처음 만날 때가 균열이 나는 가장 위태로운 순간이고, 그때 갈라진 향판은 영구히 남습니다.

그 고비를 넘기고 나면 「일본산 함수율」이라는 건 의미가 없어지고, 이후의 진짜 적은 출신이 아니라 반복되는 습도 낙차예요. 여름↔겨울을 오갈 때마다 핀블록이 부풀었다 줄었다 하며 핀 둘레 목질 섬유가 누적적으로 상해, 조율 유지력이 영구히 떨어집니다. 계절에 따른 음높이·크라운의 오르내림은 습도가 돌아오면 회복되지만, 한 번 생긴 균열·망가진 핀 그립·세월과 함께 꺼진 크라운은 돌아오지 않아요. 요컨대 「일본 내수용이라 영영 불안하다」가 아니라 첫 한 해(특히 첫 겨울)의 통과의례가 있고, 그걸 넘겼거나 방을 40–55%로 잡아주면 출신은 무의미해집니다 — 그러니 딜러가 이미 들여와 순응·정비를 마친 개체를 고르고, 살 때 균열과 핀 그립(조율 유지력)만 확인하면 됩니다.

정직하게 — 흔히 인용되는 구체 수치(일본 10–12% vs 미국 6–8%)나 「wet/dry/ superdry」 라인 명칭·시작연도는 기술자·딜러 전언이지 야마하 1차자료가 아닙니다. 베히슈타인·슈타인그레버·블뤼트너의 시즈닝은 1차 확인이 안 돼, 소량 생산·업계 관행으로 미루어 단일 공정으로 추정했습니다.

같은 클래스, 이번 호엔 좌표 없음

크기·티어로는 분명한 B 라이벌이지만, 이번 관측에서 대표성 있는 라이브 매물을 확보하지 못한 이름들. 특수 사양·골동품·사이즈 혼동은 좌표로 쓰면 시세를 왜곡하기에 뺐습니다.

C. Bechstein B 212212cm · 독일신품 약 $122–137k

이름까지 「B」인 독일 최상위 메이커. 딜러가 상시 「Steinway B vs Bechstein B 212」 비교 데모를 돌릴 만큼 정면 라이벌.

이번 관측에 B 212가 두 건 잡혔지만 둘 다 신품이다(프랑스 모기오 €99,500·2022년식, 네덜란드 페이넨달 가격 문의). 중고 좌표가 여전히 0건이라, 신품 호가를 중고 사다리에 섞지 않고 참고 신품가로만 둔다.

Grotrian-Steinweg Charis (G-208)208cm ·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신품 약 $102k

PianoBuyer가 「가격·크기 모두 B의 직접 경쟁작」이라 명시. 그로트리안 라인에서 B급 밴드에 드는 유일한 모델.

이번에도 라이브는 한 건뿐이고, 그게 현대 모델명으로 강제 분류된 1900년 골동품(203cm·토론토·€50,000)이다 — 2017년 등록분이 9년째 그대로라 현행 Charis의 대표 좌표로 쓸 수 없다.

클래스 밖으로 정리한 것들

유명하지만 이 급이 아니라 이번 호에서 뺀 것들. 「같은 대화엔 끼지만 엄밀히는 한 치수 다르다」는 경우입니다.

표기 기준

착지가 계산 예시 · Bösendorfer 214VC · Barcelona

호가 €86,000을 한국까지 들여올 때 어떻게 「약 ₩174M」이 되는지 라인 아이템으로 펼쳐 둡니다. 모든 숫자는 선별용 가정이고, 실제 견적은 화물 업체·통관사별로 달라져요.

호가 €86,000 · 환율 1,600원/유로
₩137.6M
국제 해상 운송 + 보험 (EU→KR, 컨테이너 공유 가정)
+ ₩8.0M
관세 8% · HS 9201.20 (그랜드피아노, CIF 기준)
+ ₩11.6M
부가세 10% (CIF + 관세 기준)
+ ₩15.7M
국내 운반·세팅·조율
+ ₩1.5M
착지가 추정 (오차 ±10%)
약 ₩174M

환율과 운송비가 합산 결과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 유로가 30원 움직이면 호가에서 ₩2.6M, 관세·VAT까지 태우면 착지가로는 약 ₩3.1M 차이 나고, 컨테이너 공유 여부에 따라 운송비는 ₩4M 넘게 벌어져요. 이번 호가 그 민감도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 매물은 하나도 안 움직였는데 환율 가정만 ₩1,500 → ₩1,600으로 고치자 이 한 대의 착지가가 ₩10M 올랐어요.

관측 일지

매물·호가가 움직인 자리를 짧게 기록합니다. 지난 기록은 그때 본 것을 적은 것이라 고치지 않고, 틀린 게 있으면 새 줄에서 물립니다.

  1. 2026-08-2834일 만의 재관측 — 라이벌 8건 전원 생존, 호가 8건 모두 동결(€24,000·$34,500·$39,900·€59,000· €65,000·€68,800·€75,000·€86,000). 한 달 사이 팔린 것도, 값을 내린 것도 없다.
  2. 2026-08-28기준선 일곱 대, 연식 전부 미공개 — 상품 페이지(상세가 사진뿐)와 딜러 블로그를 함께 뒤졌다. 블로그 B모델 글 15편·사진 194장을 상품 사진과 지각해시로 대조해 세 대의 대응 글을 찾았지만(₩88.9M·98M·148M, 해밍거리 0~1), 그 글들의 스펙표에도 연식 항목이 없다. 나머지 네 대는 대응 글 자체가 없고, 사진 최대 해상도(500px)에선 시리얼도 안 잡힌다. 원산지만 넷 확인 — ₩148M 함부르크, ₩88.9M·98M·68M 뉴욕. 사다리의 수입 라이벌은 거의 전부 연식이 붙어 있는데 기준선만 미상이라는 비대칭을 기준선 절에 적어 둠.
  3. 2026-08-28기준선 정정 — Steinway B(강남)를 지난 호에 「네 대」로 적었으나, 카테고리 2페이지를 넘겨 보니 세 대가 더 있었다(₩68M·98M·118M, 셋 다 2024-08 등록). 일곱 대 전체의 중앙값 ₩98M으로 기준선을 옮기고, 라이벌 전원의 「B 대비」를 다시 계산. 1페이지만 세었던 게 원인이라 다음부턴 페이지 끝까지 확인한다.
  4. 2026-08-28환율 가정 갱신 — €1을 ₩1,500으로 두고 있었는데 실제는 ₩1,607(2026-08-27). ₩1,600·$1,380·£1,875·¥865로 고쳐 착지가를 전부 다시 뽑았다. 매물은 하나도 안 움직였는데 유로 매물 여섯 건이 ₩7–10M씩 올라, 파치올리(₩154M)·뵈젠도르퍼(₩174M)가 국내 B 상단(₩148M) 위로 넘어갔다. 「지난 호에선 B 가격대 안」이라던 문장을 물린다.
  5. 2026-08-28등록일은 되감긴다 — 시게루 SK-6(3-25→8-20)와 야마하 CF6(7-18→8-17)의 등록일이 같은 광고 ID·같은 호가인 채 뒤로 밀렸다. 조회수가 증거 — 「8일 전 등록」인 시게루가 3,020회로, 2년 걸린 뵈젠도르퍼(1,857회)보다 많다. 지난 호가 CF6를 「가장 신선한 시장 신호」로 읽은 근거가 사라져 그 판단을 물리고, 갱신된 등록일은 카드에 따로 표시하기로 한다.
  6. 2026-08-28뵈젠도르퍼 214VC가 국내에도 — 기준선을 뽑는 그 강남 딜러에 ₩143M으로 걸려 있다. 바르셀로나 매물의 착지가 추정(₩174M)과 같은 모델이라, 이 장부에서 처음으로 「수입 프리미엄」과 「브랜드 값」을 갈라 볼 수 있는 대조가 생겼다(차 ₩31M). 단 개체가 달라, 국내 매물의 연식은 페이지에서 확인 불가.
  7. 2026-08-28좌표 없던 이름 3건 재확인 — 블뤼트너 Model 4는 이번에 현행 세대(2011년·런던·£34,995)가 잡혀 사다리에 편입(착지 ₩89M). 베히슈타인 B212는 두 건이 잡혔으나 둘 다 신품이라 중고 사다리엔 올리지 않았고, 그로트리안 Charis는 여전히 1900년 골동품 한 건뿐이라 보류 유지.
  8. 2026-08-28에스토니아 210(플로리다) — 지난 호에 비워 뒀던 등록일이 이번엔 노출됐다(2026-05-15, 약 3개월째). 호가·플레이어 시스템 표기는 그대로.
  9. 2026-07-25일본 소싱 점검 — 야마하·시게루는 유럽보다 일본이 맞는 경로(운송 ~₩2.5M·엔저). 다만 중고 CF6·SK-6는 일본서도 희소해 라이브 매물 0건 (名古屋 CF6 판매완료·주요 딜러 재고 부재), 한국 직수입도 대중 라인만. 일본 착지가는 시세 추정으로만 병기(CF6 ~₩105–125M·SK-6 ~₩53–75M). 나무 「행선지 시즈닝」 절을 신설.
  10. 2026-07-25Issue 01 — B 클래스로 재편. 오프클래스 3건(C7 227cm·Bösendorfer 200·SK-3 188cm)을 정리하고, 208–216cm 라이벌 8건을 착지가 순으로 관측. 라이브 좌표 없는 클래스 이름 3건(Bechstein B212·Grotrian Charis·Blüthner 4)은 따로 적어 둠.
  11. 2026-07-25Steinway B(강남) — 4건 유지(₩88.9M·89M·98M·148M). ₩148M(함부르크· 콘서트)은 이상치로 두고 대표값을 네 대의 중앙값 ~₩93M으로 확정, 이번 호 기준선으로 삼음.
  12. 2026-07-25Yamaha CF6(고리치아) — 등록 07-18로 이번 목록에서 가장 신선한 매물. 「신품」이나 2014년에 만든 전시 재고라 신품 정가의 절반. 향판· 해머 실측이 관건.
  13. 2026-07-25실지출 관찰 — 현대 톱티어(뵈젠도르퍼·파치올리·슈타인그레버·시게루· CF6)는 착지가가 국내 중고 B 중앙값(~₩93M)을 웃돈다. 단 B 상단(₩148M) 까지 넣으면 뵈젠도르퍼만 넘고 나머지는 B의 가격대 안. B를 밑도는 건 빈티지 재건·복원(푀르스터 1965·메이슨 1922)과 티어 아래 에스토니아뿐 이라, 격차엔 수입 관세·연식·급이 뒤섞여 있다.
  14. 2026-07-25Steingraeber(빈) 등록 약 3년 10개월째 · Mason & Hamlin(NJ) 9년 넘게 — 오래 걸린 매물은 「대표 시세」보다 「상설 재고·호가 괴리」로 읽는 게 안전. 리스크에 등록 경과를 함께 적음.

왜 이걸 만드는가

스타인웨이 B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가장 답답한 건 「B가 정말 최선인가, 같은 돈이면 뭘 더 볼 수 있나」에 답할 좌표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뵈젠도르퍼·파치올리·시게루가 얼마인지, 유럽에서 들여오면 실제로 얼마가 드는지 — 매번 처음부터 검색해야 했어요.

그래서 한 급으로 좁혀 착지가를 나란히 세웠습니다. 실지출로 보면 국내에 걸린 중고 B(중앙값 ~₩98M)가 갓 수입한 현대 톱티어보다 대체로 싸게 앉아요. 다만 이건 B가 싸서가 아닙니다 — 수입품은 관세·VAT·운임(약 +19% + 운송)을 새로 무는데 국내 재고는 그걸 이미 치렀고, 애초에 파치올리·슈타인그레버·뵈젠도르퍼는 신품가 자체가 B보다 위예요. B를 밑도는 매물이 대개 오래된 재건이거나 티어 아래라는 것도 같은 얘기 — 값이 아니라 연식·급이 다른 겁니다.

그리고 이번 호에서 그 「수입 프리미엄」을 처음으로 따로 재봤습니다. 같은 뵈젠도르퍼 214VC가 바르셀로나에선 착지 ₩174M, 국내 딜러에선 호가 ₩143M — 브랜드 값이 아니라 경로에서만 ₩31M이 갈립니다. 사다리의 「+₩76M」 같은 숫자를 브랜드 값으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예요.

그러니 이 장부가 답하는 건 「B가 싼가」가 아니라 실지출 좌표입니다. 국내에서 B를 ₩98M 안팎에 앉히느냐, 「빈 사운드」나 「파치올리 이름값」에 수입 프리미엄을 더 얹느냐. 유로가 오른 지금은 B 상단(₩148M)까지 봐도 파치올리·뵈젠도르퍼가 그 위로 나가, 「무엇을 살까」에 값이 다시 끼어든 상태입니다 — 다만 그 값의 상당 부분은 악기가 아니라 운임·관세·환율에 붙어 있어요.

지금은 손으로 정리한 라이벌 9건과 기준선 하나뿐입니다. 같은 급의 좌표가 쌓일수록, 「이 값이 맞는가」를 데이터로 답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