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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기록
낭만· 1820–1900

왈츠 13번 Op.70-3

F. Chopin — Waltz No.13, Op.70-3

왈츠 Op.70 (유작) 중 한 곡

Arthur Rubinstein, RCA — 왈츠 Op.70-3 D장조 (공식 Topic).

쇼팽이 열아홉이던 1829년 바르샤바에서 쓴 D장조 왈츠. 그해 10월 3일 절친 티투스 보이체호프스키에게 악보를 부치며, 짝사랑하던 성악가 콘스탄치아 그와트코프스카가 「오늘 아침 이 작은 왈츠를 쓰게 했다」고 적고 악보 한 자리에 + 표를 그어 「아무도 모르고 너만 안다」고 덧붙였다. 같은 편지에 트리오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까지 적어 두었다 — 베이스의 노래가 다섯째 마디 높은 E까지 주도해야 한다고. Moderato의 3박에 3분이 채 안 되는 길이, 3도와 6도가 촘촘히 얽힌 짜임이 우울한 색을 만든다. 정작 쇼팽 자신은 내놓을 만한 곡으로 여기지 않았고, 폰타나가 1855년 사후에 Op.70 셋 중 셋째로 묶어 냈다.

레벨 판정 메모

헨레 5 · RCM 2022 Level 9(List C) · pianolog 자체 Lv 5. 외부 등급은 형제들과 같은 자리다 — 헨레 왈츠 전집(HN 131) 목차에서 Op.70 세 곡이 나란히 5고, RCM은 Op.64·Op.70 여섯 곡을 한꺼번에 Level 9 List C에 올린다. pianolog가 Op.70-2(Lv 4)보다 한 칸 위, Op.70-1과 같은 Lv 5에 두는 이유는 트리오에 있다. 쇼팽이 편지에서 직접 짚었듯 트리오는 왼손 베이스가 선율을 쥐고 다섯째 마디 높은 E까지 끌고 가야 하는데, 이건 「오른손이 노래하고 왼손이 받친다」는 왈츠의 기본 배치를 곡 한복판에서 뒤집는 일이라 손보다 귀가 먼저 붙어야 한다. 거기에 플랫 다섯 개의 D장조가 초견을 붙잡고, 3도·6도로 촘촘한 짜임이 성부마다 무게를 고르는 일을 더한다. Moderato라 속도로 덮을 데가 없다는 점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 음표가 순한데 완성이 더딘 쪽의 곡이다.

판본 이슈

쇼팽 생전 미출판작이다. 알려진 출발점은 1829년 10월 3일 티투스 보이체호프스키에게 보낸 자필보이고, 정작 쇼팽 자신은 출판할 만한 곡으로 치지 않았다. 오늘 연주되는 텍스트는 율리안 폰타나가 1855년 Op.70으로 묶어 낸 사후 출판본이라, 옵번호가 붙어 있어도 쇼팽이 매긴 번호가 아니라는 점은 Op.69와 같다. 폰타나 판은 남아 있는 자필 자료와 세부가 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헨레 원전판(왈츠 전집 HN 131, 편집 츠임머만·운지 테오폴트)은 이 사후 출판 묶음을 「자필보에 따른 판」과 「폰타나에 따른 판」으로 나란히 싣는 곡들이 있다 — 치는 악보가 어느 계열인지 알아 두면 좋다. 카탈로그 번호는 B.40 · WN 20.

이 곡은 어디가 어려운가

이 곡의 5축 분해는 아직 준비 중이에요. 표시된 pianolog Lv 5는 독보·기교·음향·음악성·회복력 다섯 축을 종합한 점수이고, 곡별 채점은 인기 곡부터 차례로 채우고 있어요 — 다섯 축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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