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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기록
낭만· 1820–1900

즉흥곡 2번 Op.90-2

F. Schubert — Impromptu No.2, Op.90-2

즉흥곡 Op.90 (D.899) 중 한 곡

  • 먼저 알아둘 것오른손 셋잇단 음형이 전 음역을 고르게 흘러야 한다 — 한 손가락이 튀면 폭포가 음계 연습으로 들린다.
  • 한 단계 쉬운 비슷한 곡알캉뱃노래Op.65-6Lv 5 · 중급

이 곡슈베르트 즉흥곡 2번Op.90-2

라두 루푸 — 슈베르트 해석의 정전급 레퍼런스(Decca). 셋잇단음표 음계를 무리 없이 투명하게 굴리고, 트리오의 거친 힘과 그늘로 가라앉는 마무리를 또렷이 그린다.

슈베르트 「즉흥곡 2번」 내림마장조(Op.90-2) — 오른손이 쉴 새 없이 굴러떨어지는 빠른 셋잇단음표 음계로 가득한, 에튀드처럼 반짝이는 곡이다. 약 5분. 도입도 없이 곧장 내림마장조의 셋잇단음표 물살이 바람처럼 내달리고, 그 아래로 왈츠풍 화음이 박을 짚는다. 한가운데에는 나단조의 거칠고 힘찬 트리오가 들어앉아 — 휑한 옥타브와 엇박 강세로 쿵쿵 구르는 — 앞의 가벼운 질주와 날카롭게 대비된다. 그리고 이 곡의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끝이다 — 내림마장조로 시작한 곡이 마지막에 트리오의 어두운 기운을 끌어와 내림마단조로, 그러니까 같은 으뜸음의 단조로 어둡게 닫힌다. 밝게 출발해 그늘로 가라앉는, 짧지만 결말이 또렷이 남는 곡.

레벨 판정 메모

헨레 6 — 음표가 빠르게 줄줄이 흐르는 곡으로, pianolog Lv 6도 헨레와 같은 자리다. 난이도의 핵심은 「쉼 없는 셋잇단음표 음계를 고르고 가볍게 굴리는」 에튀드적 통제다. 첫째, 오른손의 빠른 셋잇단음표 음계(자주 반음계로 굽이친다)를 한 알갱이도 어긋나지 않게 균일하게, 그러면서도 무겁지 않게 굴리는 손가락 독립과 가벼움 — 또박또박 누르면 흐름이 끊기니 손목을 풀어 음계를 한 줄기로 흘려야 한다. 둘째, 그 물살 아래 왼손 왈츠풍 화음을 가볍게 받쳐 오른손을 덮지 않는 좌우 균형. 셋째, 나단조 트리오의 전혀 다른 손길 — 휑한 옥타브와 엇박 강세를 또렷하고 힘 있게 박는, 무게 실린 타건으로 손을 바꿔 쥐는 전환. 넷째, 길게 이어지는 빠른 음계의 지구력과, 밝은 장조에서 어두운 단조 결말로 가라앉는 셈여림·음색의 큰 활을 설계하는 일. 빠른 손가락 자체보다 「고르고 투명한 질주」와 「두 성격의 전환」, 그리고 그늘로 내려앉는 마무리의 통제가 등급을 정한다.

판본 이슈

오리지널 솔로 피아노 곡 — 「네 개의 즉흥곡」 D.899 가운데 둘째 곡으로, 슈베르트가 세상을 뜨기 한 해 전인 1827년에 썼다. 이 묶음에서 1번과 2번만은 슈베르트 생전에 출판됐는데, 1827년 빈의 토비아스 하슬링거가 「작품 90(Op.90)」이라는 이름으로 펴냈다(3·4번은 사후 1857년에야 나왔다). 네 곡 가운데 2번은 가장 에튀드답게 반짝이는 곡으로, 끊임없이 굴러떨어지는 셋잇단음표 음계가 곡 전체를 채운다. 한 가지 음악적으로 특기할 점 — 이 곡은 내림마장조로 시작하지만 끝은 내림마장조가 아니다. 마지막 코다가 나단조 트리오의 어두운 재료를 다시 끌어와 나단조와 내림마단조를 오가다, 끝내 내림마단조(같은 으뜸음의 단조)로 곡을 닫는다. 밝게 출발한 음악이 끝에서 그늘로 가라앉는, 슈베르트다운 빛과 어둠의 전환이다. 오늘의 우르텍스트는 헨레로, 단곡판은 HN 373, 네 즉흥곡과 「악흥의 순간」을 함께 묶은 전곡판은 HN 4이며 편집과 운지는 모두 발터 기제킹이 맡았다(이 곡 헨레 난이도 6). RCM 시러버스에도 올라 있다 — 2022년판 레벨 10, List C(낭만 레퍼토리).

왜 Lv 6인가?

  • 독보4/5
  • 기교4.5/5
  • 음향3.5/5
  • 음악성4/5
  • 회복력4/5

핵심 병목

  • 오른손 셋잇단 음형이 전 음역을 고르게 흘러야 한다 — 한 손가락이 튀면 폭포가 음계 연습으로 들린다.
  • 폭풍 같은 B단조 중간부(트리오)는 갑작스런 캐릭터 전환이다 — 흐르던 도입의 터치를 그대로 끌고 가면 대비가 무너진다.
  • E장조로 시작해 B단조로 끝나는 곡이라, 밝은 음형 곡으로 다루지 않고 그 어두운 종지를 향한 긴 호선을 유지하는 게 해석의 관건이다.
독보
음표 읽기·박자 분할·임시표·조성 친숙도·텍스처 전환
기교
운지·도약·속도·트릴·옥타브·반복음·교차 손
음향
페달·잔향·반페달·핑거 레가토·보이싱·음색
음악성
보이싱·루바토·다이내믹·캐릭터·구조·양식감
회복력
곡 길이·근지구력·집중·암보 분량·실수 후 복귀

각 축 안에 노출도·성부·음색 같은 가는 결이 살아 있어요 → 쉬운 곡이라는 거짓말

구간별 연습

  1. 여는 질주 — 쉼 없는 셋잇단음표 음계(내림마장조, Allegro)

    곡은 도입 없이 곧장 오른손의 빠른 셋잇단음표 음계로 출발한다. 첫 과제는 이 음계를 균일하고 가볍게 굴리는 것 — 모든 음을 똑같은 길이·무게의 알갱이로, 손가락으로 또박또박 누르지 말고 손목을 풀어 한 줄기로 흘린다. 음계가 자주 반음계로 굽이치니, 운지를 미리 정해 손에 확실히 새겨 두지 않으면 빠른 대목에서 엉킨다. 느린 템포에서 또렷이 다진 뒤, 알갱이가 뭉치지 않는 선까지만 단계적으로 속도를 올린다. 아래의 왼손 왈츠풍 화음은 박을 가볍게 짚되 묵직해지지 않게 한 겹 물려, 오른손 물살을 덮지 않는다. 페달은 화성마다 얕게 갈아 음계의 투명함을 지킨다.

  2. 나단조 트리오 — 거칠고 힘찬 대비

    한가운데 트리오에서 음악의 성격이 완전히 바뀐다 — 가볍게 흐르던 음계가 멎고, 나단조의 휑한 옥타브와 엇박 강세가 쿵쿵 구르며 거칠고 힘찬 춤을 만든다. 앞의 투명한 손길을 내려놓고, 무게 실린 또렷한 타건으로 손을 바꿔 쥐는 것이 이 구간의 핵심이다. 엇박에 붙은 강세를 또렷이 살려 거친 박절감을 내되, 옥타브가 깨지지 않게 팔 무게로 깊게 박는다. 트리오는 곡 끝의 어두운 결말을 미리 예고하는 자리이기도 하니, 앞 장조 구간과 음색·성격을 분명히 갈라 두면 마지막 단조 마무리가 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3. 재현과 코다 — 그늘로 가라앉는 내림마단조 마무리

    트리오가 끝나면 처음의 셋잇단음표 질주가 돌아온다 — 같은 균일함·가벼움으로 되짚되, 한 번 거쳐 온 자리이므로 더 여유 있게 흘린다. 이 곡의 마지막이 특별하다 — 코다가 트리오의 어두운 재료를 다시 불러와, 나단조와 내림마단조를 오가다 끝내 내림마단조로 곡을 닫는다. 밝은 장조로 출발한 곡이 같은 으뜸음의 어두운 단조로 가라앉는 이 전환을 셈여림과 음색으로 또렷이 그려 준다 — 마지막은 서둘러 끝내지 말고, 빛이 그늘로 잦아드는 호흡을 살려 단조의 어둠을 또렷이 남기며 맺는다.

이 곡의 자리

이 곡 주변의 곡들을 네 갈래로 나눠 봤어요 — 다음으로 가기 좋은 곡, 막히면 돌아갈 곡, 비슷한 자리의 다른 선택, 같은 기술 부담을 다른 곡으로 푸는 방법.

다음에 이어가기 좋은 곡

이 곡 다음으로 이어가기 좋은 곡들.

막히면 돌아갈 곡

이 곡이 어렵게 느껴질 때, 한 단계 가벼운 자리.

같은 병목을 더 훈련

같은 기술 과제를 다른 곡으로도 만져보고 싶다면.

  • 슈베르트 · 소나타 21번 3악장D.960Lv 6 · 고급어법이 이어지는 곡

    쉼 없이 굴러가는 깃털 같은 오른손 셋잇단음표 — 즉흥곡 Op.90-2(Lv6)가 스케르초의 con delicatezza 터치를 같은 자리에서 단련한다.

체감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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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노트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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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습 팁사서운영자

    슈베르트 즉흥곡 2번. 셋잇단 16분음표가 흐르는 첫 부분이 핵심 — 너무 빠르면 「달리는 곡」이 되고, 너무 느리면 「분해」돼요. 적당한 템포는 「말하듯 흐르는」 정도. 중간부의 단조 폭풍은 베토벤이 아니라 슈베르트, 즉 「견디는 절망」 정도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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